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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경력수첩이란?

by nornssam 2024. 10. 15.

 

 

 

안녕하세요.

 

10월을 지나가는 요즘, 날씨가 선선해지며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말을 향해가면서 이번연도에 이루려 했던 목표들을 하나 둘 준비하려 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그중에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기술자들은 자신의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좀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경력을 쌓고 부족한 전공 지식을 배우려 합니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인협회의 경력수첩을 통해 다양한 현장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그런데 이 경력수첩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건설현장 근로자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발급을 받으려 하는 걸까요?

 

이를 알고 이해하기 위해선 협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건설기술인의 품위유지 및 복리증진, 건설공사의 시공 및 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1985년 설립됐는데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협회원들이 늘어나고 관련 법이 개정됨에 따라,

 

2012년부터는 협회 주관의 경력수첩이 건설기술진흥법에 포함되어

 

다양한 국가기술자격증과 동등하게 인정받게 되었죠.

 

그에 따라 기존 산업기사를 취득해야 선임이 가능하던 현장대리인이나 현장소장을

 

경력수첩을 통해 선임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까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경력수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드렸어요.

 

이제 경력수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1. 경력수첩

 

경력수첩은 3가지의 업무분야, 10가지의 직무분야, 47가지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격증. 학력, 경력, 교육 4가지 분야를 역량지수라 하는 자격점수로 인정받아

 

초급, 중급, 고급, 특급 4가지의 등급을 받는 것이 가능하죠.

 

각 업무별로 정해진 점수를 취득할 경우 등급에 맞는 경력수첩 발급이 가능하며,

 

35점 이상 인정받을 경우 초급, 55점 이상 인정받는 경우는 중급,

 

65점 이상은 고급, 마지막으로 75점 이상이라면 특급을 부여받게 됩니다.

 

다만 설계 및 시공, 품질관리, 건설사업관리로 나누어진 업무 분야 중에서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건설기술인은 각 등급별로 추가 5점을 취득해야 해요.

 

(40점=초급, 60점=중급, 70점=고급, 80점=특급)

(출처 :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홈페이지)

 

 

2. 역량지수

 

방금 전 등급별 역량지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도대체 역량지수는 어떻게 매겨지고 책정되는 걸까요?

 

역량지수는 자격증, 학력, 경력, 교육을 통해서 얻을 수 있고,

 

세세한 분류기준을 통해 점수를 나누고 있습니다.

 

-자격증-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증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기능장, 기술사 등)을 취득할 경우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기본점수로 10점이 부여됩니다.

 

(출처 :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홈페이지)

-학력-

고졸 및 비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경우에는 기본 점수인 10점을 받을 수 있으며,

 

관련 학위를 취득할 경우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출처 :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홈페이지)

 

또한 관련 전공의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우 추가적으로 1.5점, 3점을 얻을 수 있어요.

 

-경력-

다양하게 나뉜 직무분야에서 근무한 경우(ex/ 건축, 토목, 전기, 안전관리 등)

 

해당 근무일자를 점수로 표기해 역량지수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홈페이지)

 

1년까지는 0점으로 인정되며, 이후 2년은 7점 3년은 11점 4년은 15점 등

 

초반에는 빠르게 점수취득이 가능하지만 10년 이후로는 매년 1점 이하의 점수만을 인정받게 돼요.

 

-교육-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교육 대행기관을 통해 각 직무분야별 최초, 역량강화, 승급 등의 교육을 수료할 경우

 

점수 취득이 가능합니다.

 

최대 5점까지만 인정되며 유효기간이 3년으로 정해져 있어서 주기적으로 이수해야 해요.

 

(출처 :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홈페이지)

 

이때 본인의 업무 수행 정도에 따라 0.1~0.3 배수까지의 합산이 가능해요.

 

3. 원활한 역량지수 취득을 위해선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서 역량지수 취득이 가능함을 확인했지만,

 

본인의 상황에 대입하여 계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서투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이해를 돕고자 하는데요.

 

먼저 건축분야의 공사현장을 총 3년(1095일) 인정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건축분야의 자격증이나 학력을 따로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이 경우, 3년 경력인 11점을 인정받는다면, 초급까지 필요한 점수는 몇 점일까요?

 

아마 글을 읽으면서 역량지수를 확인하신 분들은

 

학력과 자격증 기본점수인 20점을 추가하여 교육을 통해 남은 4점을 이수할 경우

 

초급발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경력수첩은 경력을 제외한 학력, 자격증 분야에서 기본점수만 받게 될 경우

 

두 부분의 역량지수를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은 학력 또는 자격증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기능사 또는 전문학사(2년제)를 준비하여

 

직무분야를 인정받고 다른 하나의 기본점수까지 챙겨야 최초교육을 이수하고 초급 발급이 가능한 거죠.

 

그렇다면 다른 예로, 이번엔 건축 중급을 발급받으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재직 중인 건설회사에서 건축분야 공무를 2년 수행했고,

 

방수기능사(건축분야 인정 자격증)를 취득했어요.

 

다만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터라, 학력점수는 기본점수만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가장 빠르게 중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은 취득이 어렵습니다.)

 

답이라 할 수 없지만, 효율적인 방법으로는 관련 학위를 준비하며 경력이 쌓이길 기다리는 것입니다.

 

요즘은 사이버대학교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건축 관련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학위 취득에 걸리는 기간은 2~3년 정도 소요되는 만큼 그동안 경력이 쌓인다면

 

기능사 15점, 학위 20점, 경력 18점 정도로

 

최초교육과 승급교육을 이수한다면 55점이 되어 중급 발급이 가능해지죠.

 

물론 산업기사를 취득하고 경력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실 거고,

 

산업기사와 학력을 모두 준비하여 기간을 대폭 줄이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렇듯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효율적인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경력수첩이 어렵게 느껴지고, 이해하기 어려운 제도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4.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경력수첩 마치며

 

이렇게 오늘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주관의 자격제도인 경력수첩을 알아봤습니다.

 

단지 이 글을 읽으신다고 단번에 본인이 준비하려 하는 분야의 등급 발급 계획을 세우기란 무리가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일을 하면서 차근차근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알아가게 된다면,

 

이후 원하는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본인이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모르시겠다면 아래 명함을 통해 연락해 주세요.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 간단한 컨설팅은 전화로 알려드리며,

 

이후 진행과정에 따른 부분도 컨설팅을 통해 해결해 드릴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