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이너 마리아 릴케) 2025.04.04

노른 2025. 4. 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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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1세기전의 시집인줄 알았지만?,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여서 색다른 경험으로 남았다.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표현이나 비유등은 이전 세대인 것과 문화가 다른 서양인이 작성한 것이기 때문일까?

21세기를 살아온 나에게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릴케가 고독해야한다던가, 순결은 순결로서 완성된다는 편지들은 20세기 유럽사회에서는 익숙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전혀 와닿지 못했다.

다만, 릴케가 어째서 주기적으로 편지를 보내왔는지는 상상할 수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기 때문일까? 편지로 시작된 인연이기 때문에 연락 수단으로서 편지만을 활용하여 대화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낀것은 아닐까? 하는 나만의 상상이다. 

사실 나에게는 너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화자(릴케)의 의도를 알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유일하게 책에서 나오는 시가 있었다.

카푸스의 시로 이 또한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서로 다른 세상에서 태어나 살아간 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시를 써내려갔을까 생각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보통 책을 한번 읽는다고 화자의 의도를 이해하기란 절대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두번 세번 읽더라도 내 생가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나는 무슨 책을 읽었는지 기억에 남는 것이 생각보다 없기 때문에, 20세기 순애보의 편지 내용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읽을 책은 내가 20년 군대에 있을 때, 자아 형성에 큰 도움을 준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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