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저는 이 책을 2019년 군대에서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군 내부적으로 생긴 문제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고, 나도 모르게 장병 도서관에 꽂혀있는 이 책을 무의식적으로 가져가 내무반에서 읽었어요.
어렸을때는 책을 참 좋아했지만, 점점 정보화 시대에 빠져 사이버정보방이나 핸드폰만 바라보던 저였지만, 그 때 당시에는 책 말고는 아무것도 보기가 싫었습니다.
이 책은 무언가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읽기 좋은 책 같다는 생각을 주는 그런 도서였습니다.
각 챕터 별로 습관에 대한 정의와 습관을 잘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작가의 경험이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 법에 대해 적혀있었습니다.
자기계발 도서는 한번도 읽지 않았던 터라,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전부 읽고나니 짧은 인생에서 손가락에 들만큼 많은 생각을 들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했죠.
그리고 154페이지의 한 구절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내일부터 하자. 다음주에 하자. 나중에 하자. 언젠간 하자.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은 어제 본 내일이며, 지난주에 본 다음 주고, 지난달에 본 언젠가다. 목표를 작게 잡아도 상관없으니 지금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자. 팔굽혀펴기 1번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은가.]
다만 보통의 사람은 쉽게 알아듣기 어려운 문장이 다수 섞여있어 책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듯했다. 그래서 전역 후, 서점에 들러 따로 구매했고, 저번 주말에 시간이 남아 다시 탐독했어요.
다시 보더라도 충분히 자기계발을 하기위해 준비해야되는 요소들이나 작가가 걸어오며 쌓은 경험들이 잘 녹아있어 하나부터 시작해야 하는 초보자들도 무리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주는 도서라고 생각되네요.
[ 먼저 괴로움을 느끼고 후에 즐거움을 느낀다 라는 문장이, 노력이지만 서순이 뒤바껴 즐거움을 느낀 후 괴로움이라면 게으름 이라 하지만, 사실 즐거움과 괴로움은 구분지어지지 않은 고락은 내 인생에서 같이 가야할 친구]
만약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될지 잘 모르겠거나, 인생의 방향점이 될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이 도서를 추천드립니다.
다음 도서는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소설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을 다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5.04.07